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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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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변하는 중이다. 지난 금요일에 어린이집 부모참여수업에 다녀왔다. 오후 4시인 시작 시간에 늦지 않고자 1시간 정도 일찍 조퇴하였다. 시작 10분 전에 이미 어린이집 앞 놀이터는 부모님들로 붐볐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아빠, 엄마가 모두 많았다는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아빠들의 육아 및 가사 참여도가 점차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인가를 논하는 것과는 별개로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물론 개인별, 직종별, 지역별 편차야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 어린이집 원아들의 부모 직종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여 생각해보면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보인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에서 제도적,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공감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에 진출하는 가까운..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34.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격차 - 세르주 모스코비치 (Serge Moscovici, 1925-2014) 기업에서 인사 평가 제도를 설계할 때, '공정한 평가'를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항상 '어떻게 하면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 책에서는 공정에 대해 조금은 다른 물음을 던진다. '공정한 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 공정이 이렇게까지 바람직하고 분명한 것이라면, 우리 조직과 사회에서 공정성이 실현되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완전치 않다. 이를 설명하는 유력한 가설 중 한 가지는 '그 누구도 본심은 공정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책에서 언급한다. 신분 제도에 의한 차별이 철폐되고, 민주주의 사회가 실현되었지만, 차별..
어서와, 칭다오는 처음이지? (2) 어서와, 칭다오는 처음이지? (2) 5. 선가어수교 완샹청점 (船歌鱼水饺万象城店) 주소: 중국 Shandong Sheng, Qingdao Shi, Shinan Qu, Dong Bu Shang Quan, 闽江二路57号 여행일정 첫날(27일) 숙소 체크인까지 2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서 숙소 맞은편에 종합 쇼핑몰인 완샹청(The MIXC) 구경을 가게 되었음. 지하 1층에는 식료품을 파는 마트와 음식점이 있었음. 우리가 여행 중 한번은 가려고 했던 선가어수교도 지하 1층에 있었음. 찾아간 시간이 12시~1시 사이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건지 대기하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음. 입구에 점원 1명이 혼자 대기표를 출력해서 나누어주고 있었고, 손가락을 세 개 펴서 3명이라고 사인을 보내자 대기표를 주었음..
어서와, 칭다오는 처음이지? (1) 어서와, 칭다오는 처음이지? (1)1. 여행기초정보 1) 여행일정: 2019.7.27.(토) - 7.29.(월), 2박 3일 2) 여행인원: 남자 3명 (중국어 능력 없음, 영어 초급, 바디랭귀지 중급) 3) 항공편: - 7.27.(토) 인천국제공항 ICN 08:45 - 청도류팅공항 TAO 09:15 (중국산동항공 SC4620) - 7.29.(월) 청도류팅공항 TAO 18:30 - 인천국제공항 20:45 (중국상동항공 SC4619) 4) 숙소: - 칭다오 하우징 인터내셔널 호텔 (青岛豪森府邸国际酒店, HAOSEN FUDI MANSION HOTEL) 2. 산동항공 비행기 탑승구 게이트는 36번이였음.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 인도장에서 사전에 구입한 물품을 챙긴 뒤 출국 심사대 출구 3번, 4번 사이에 ..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29.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자연도태 - 찰스 다윈 (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 찰스 다윈의 본업은 지질학자이며 생애에 걸쳐 자기 스스로도 지질학자라고 내세웠기 때문에 철학의 키워드로 소개하는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책의 저자는 다윈이 제창한 자연도태라는 개념이 세계나 사회의 성립과 변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판단하여 소개하였다. 자연도태는 진화를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핵심 단어로 세 가지 요인으로 설명한다. 생물개체가 같은 종에 속할지라도, 돌연변이에 의해 다양한 변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변이 중 일부는 부모에서 자식으로 전달된다. 전달된 것들 중에는 생존이나 번식에 유리한 차이를 주는 것이 있다. 정리하자면, 우연히 돌연..
하늘이 복숭아 색깔이야 노을지는 하늘을 보면서 큰아들이 말한다. 하늘이 복숭아 색깔이야. 이런 꾸밈없는 표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 20.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 타자의 얼굴 - 에마뉘엘 레비나스 (Emmanuel Levinas, 1906-1995)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The Others)’는 글자 그대로 단순히 자신 이외의 사람이 아니라 ‘소통이 안되는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뜻한다. 쉽게 ‘좀처럼 알 수 없는 상대’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는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타인 또는 다른 이 등의 말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타자의 중요성과 그 가능성에 대해서 논하였다. “타자는 깨달음의 계기다.”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이해했다고 해서 그것이 타인의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타인이 ..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16.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악마의 대변인 - 존 스튜어트 밀 (John Stwart Mill, 1806-1873) 악마의 대변인이란, 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뜻한다. 여기서 '의도적'이란 뜻은 무조건적으로 다수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이와 같은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이다. 악마의 대변인이란 용어는 원래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는 말이었다. 악마의 대변인과 존 스튜어트 밀이 연관된 이유는 그의 저서 『자유론』에서 건전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반론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였기 때문이다. 어떤 의견이 어떠한 반론에도 논박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와, 애초에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목적으로 미리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는 큰 차이..
아빠, 시계가 안돼요 하고 있어. 시간이 늦었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는다. 낮잠도 안잤는데, 피곤하지도 않은가보다. 나는 햇님이가 없다는 말로 설득시키려 하지만, "쪼끔만 더 놀자." 스킬을 시전한다. 그래서 나름의 타협안을 제시한다. "저기 시계 바늘이 하늘로 향하면, 우리 자러 가자." 아들은 나름 "그래!" 라고 자신있게 대답했지만, 시간은 이미 지나버렸다. "아빠, 시계가 안돼요 하고 있어." 그러고서는 아들이 표범무늬 애착이불을 들고 자러 들어갔다. 그러나 30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들은 거실을 들락이며, 안자고 있다. 그러고서는 "아빠, 바늘이가 내려갔어." 란다.
덕평 공룡수목원 덕평 공룡수목원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작촌로 282) * 나름 잘꾸며져 있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유모차를 밀기에는 다소 경사가 있음.* 공룡 조형물 외에도 가볍게 즐길 것들이 있음. (수목원, 3D 영상, 동물 먹이 체험 등)* 36개월 미만 무료 (증빙서류 필히 지참, 여권 등) 연중무휴 (09:00 ~ 19:00 (주말 21:00))* 입장료 (※ 인터넷 예매 가능하지만, 당일 사용 불가)평일 어른 9,000원 어린이 5,500원주말 어른 10,000원 어린이 6,000원 #20180915
치악산 2014.08.02.토. 치악산 비로봉 등반 구룡사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길(2.7km) - 비로봉 - 계곡길(2.8km)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2014.07.28.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