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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좋게 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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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에 어린이집 부모참여수업에 다녀왔다. 오후 4시인 시작 시간에 늦지 않고자 1시간 정도 일찍 조퇴하였다. 시작 10분 전에 이미 어린이집 앞 놀이터는 부모님들로 붐볐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아빠, 엄마가 모두 많았다는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아빠들의 육아 및 가사 참여도가 점차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인가를 논하는 것과는 별개로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물론 개인별, 직종별, 지역별 편차야 당연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 어린이집 원아들의 부모 직종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여 생각해보면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보인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에서 제도적,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공감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에 진출하는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 보다 더욱 긍정적인 모습들이 관찰되지 않을까 싶다.

  변화 속에 있는 개개인이 사회 전체의 거시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소소한 변화는 느낄 수 있다. 지금 이 키즈 까페에도 아빠랑 함께 주말을 보내러 온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니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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