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8학년도 대학 입시는 어떻게 될까? 2028학년도 대학 입시는 어떻게 될까? 1. 2022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쏘아 올린 조금 큰 공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새 교육과정의 최전선에 서게 된 고1들 학생들과 학부모, 담당 교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교육과정은 국가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 설정과 정책의 출발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말단 학교 현장은 교육과정의 사소한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국가가 추구하는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으로부터 어긋나지 않도록 긴밀하게 고민하고, 고민하며 학교를 운영한다. 마치 꼬리잡기 놀이에서 ‘머리’의 생각과 의도를 ‘꼬리’가 정확하게 예상하고 상황을 파악해서 휘청거리지 않으려 머리의 작은 움직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교육봉사 * 본문은 지역 과학교육 정보지에 기고한 것을 일부 수정하여 옮겨놓은 것입니다. 0. 들어가기 2009년 8월, 고등학교 과학교사 실험직무연수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비슷한 경력의 화학 교사들이 함께 모여 시작한 교사연구회 활동이 올해로 16년 차에 접어들었다. 바쁜 학교 일상 속에서 쉼을 더해야 하는 주말 하루를 온전히 자기 계발을 위한 순수한 열정에 쏟은 지도 16년째이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가벼운 일상 이야기부터 소속 학교에서의 크고 작은 일들을 나누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소속 교사도, 연구회도 많이 성장했다. 연구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주 보이는 얼굴이 바뀌고, 활동 성격도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지만,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한다." 라는 초기 활동 목표와 운영 방향성은 여.. 과학탐구실험,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까? (feat. 가설-연역적 탐구) 0. 들어가기 통합과학 직무연수에 과학탐구실험에 관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나는 과학탐구실험 교과를 제대로 운영해 본 경험은 없다. 고작, 1년뿐이다. 해당 연도에 연구학교 담당자로 과제를 수행 중이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지만, 그 시도들을 일반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떠한 수업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으려면 더 많은 검증과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에, 과학탐구실험의 방향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일부 사례 위주로 소개하기로 결정했고, 다행히도 잘 끝났다. 아래 내용은 강의를 위해 제출했던 원고의 일부를 조금 다듬은 것이다. 시간에 쫓겨,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여럿 있지만, 그래도 생각을 정리할 겸 옮겨놓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입니다.) 1. 교.. 심리학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심리학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구성주의와 기능주의, 행동주의 심리학" 1. 구성주의 심리학 (structuralism) 1870년대 철학자들과 생리학자들은 심리학적 주제들에 적극적이었으나, 방법은 철학이나 생리학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독일의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 1832-1920)가 1879년 심리학 실험실을 설립하고, 독립된 분야로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현대 심리학이 출발하였다. 이후 분트의 제자인 스탠리 홀(Hall, 1844-1924)에 의해 1892년 존스홉킨스 대학에 미국 최초의 심리학 연구실이 설립되었다. 구성주의 심리학은 빌헬름 분트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제자 에드워드 티치너(Edward B. Titchener, 1867-1927)에 의해 주도되었다.. 하인츠 딜레마 상황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feat. 콜버그) 0. 들어가기 매주 새로운 심리학 주제로 학생들과 수업하는 것은 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다. 주당 두 시간의 수업을 학생 발표와 교사 주도형 수업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나름 좋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학생들이 준비해 오는 주제들도 신선하고, 나름의 생각들이 담겨있어서 발표를 듣는 동안 이것저것 필기하면서 배우고 있다. 수업 방식이 자리 잡은 이후, 교사 주도형 수업을 총 4 번 진행했다. 내가 준비한 주제는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 검사(MBTI)', '바넘 효과(포러 효과)',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과 학습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가장 최근에 '하인츠 딜레마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을 다루었다. 사실, 학생들에게 '하인츠 딜레마(Heinz Dilemma)' 상황을 소개하고 싶.. 오슈벨의 유의미 학습 0. 들어가기 잡담 주절주절 더보기 오슈벨은 교수자의 효과적 지식 전달을 강조하고, 브루너는 학습자의 자율적 발견을 중시한다. 오슈벨이 강조한 학습은 수용 학습이다. 물론, 앞에 유의미라는 말이 붙긴 하지만 무언가 교수자 중심의 색깔을 지우기는 어렵다. 교수자는 학습 과제를 선정하고,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고민한다. 학습자의 인지 구조를 고려하고, 학생이 잘 연결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소재를 찾는다. 학습자 스스로 무언가 경험하게 하기보다 교수자가 잘 짜놓은 판 위에 학생을 올려놓는 것과 같다. 내가 추구하는 수업이 오슈벨의 유의미 수용학습과 브루너의 발견학습 중에 어디에 더 가깝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오슈벨 쪽이다. 연차가 쌓이면서 그렇게 되었다라고 하기에는 신규 시절에도 똑같았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은.. [스크랩] 포러 효과, 바넘 효과 (고등학교 심리학, 2015 개정) 0. 들어가기 학생들과 함께 계획한 주당 2시간의 심리학 수업은 학생들의 모둠별 발표 1 회와 교사 발표 1 회로 이루어진다. 나는 첫 주제로 포러(바넘) 효과를 선정했다. 일단, 교과서에 읽기 자료로 포함되어 있고, 일반인들에게도 매체 등을 통해 몇 차례 소개된 바 있어서 다루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 주에 학기별 수업 진도표를 작성하면서, 바넘 효과 이후에 다룰 내용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심리학 교과서, 교육심리학 책 등을 뒤적거리다 보니, 소개하고픈 심리학자와 이론 등이 굉장히 많았다. 가르치는 자가 더 신나 하는 수업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심리학 연구 결과,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일반적인 성격 특성을 보고도 마치 자신의 성격을 요약한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음을 밝.. MBTI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들 0. 들어가기 올해 교양 과목인 심리학을 처음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심리학적 즐길거리들을 주제삼아 가볍게 이끌어갈 계획이었지만, 몇몇 학생이 심리학과 진학을 희망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교양 과목을 너무 진지하게, 깊은 지식 위주로 다루지는 않더더라도 그저 즐기기만 하는 아무런 메세지 없는 수업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지난 시간에 학생들과 논의 끝에 학생들의 그룹 주제 발표와 교사 주제 발표로 수업을 구분하고, 각각의 주제에 따른 개인 의견을 활동지를 작성하여 수업 이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즐길거리와 진지함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도에 기대가 된다. 교양과목 특성상 정기고사도 치르지 않고, 별도 수행평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0. 들어가기 올해 3학년 교양과목으로 심리학 수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대학교 전공필수였는지 선택 과정이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교육심리학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또 한차례 접하고, 다시금 맞이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심리학 교과가 교양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보니, 교과서에 충실하게, 이론적으로 진지하게 접근하기에는 학생들의 흥미 유지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수업은 심리학 관련 토픽 중심으로 진행하고, 별도 보충할 수 있는 자료를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수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고, 이해한(해석한) 고등학교 심리학 교과서 내용들을 정리하여 남겨두고자 한다. 1. 현대 심리학 심리학(phychology)은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마음'의 '이치'.. [스크랩] 우주의 탄생 (통합과학, 2015 개정) 0. 들어가기 새 학교에서 1학년 통합과학을 담당하게 되었다. 예전 2009 개정 융합과학을 1 년 가르쳤던 것을 제외하면, 과학을 가르친 경험이 전무하기에 이것저것 영상 자료를 찾기 바빴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유튜브 영상을 3 편을 골라 수업을 구상했고, 학생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즘 유투브 첫 페이지에 맞춤 영상들로 구성이 되는데, 그때 과학 영상 하나 정도 섞여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학년 과학 수업 이후에 구독하는 과학 관련 채널이 하나 정도 있다면, 그걸로 내 목표는 이룬 듯하다." 영상을 시청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활동지(메모지)를 나누어주고, 한 가지를 먼저 안내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과학자, 과학 용어들을 일단 메모하도록 했다. 용어 뜻을 몰라도, 생소하고 어려워도.. 죄수 모자 수수께끼 - 내 모자 색깔은? [Ted-Ed] Can you solve the prisoner hat riddle? - Alex Gendler [규칙] 1. 죄수 10 명을 키 순서대로 앞을 바라보도록, 한 줄로 세운다. 각자 자기 앞사람을 모두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키가 가장 큰 맨 뒤 죄수는 앞의 9 명을 모두 볼 수 있다. 2. 죄수들은 절대 뒤를 돌아보거나 줄 밖으로 나올 수 없다. 3. 각 죄수들에게 무작위로 배정된 검정 또는 흰색 모자를 씌운다. 죄수들에게 검정 모자와 흰색 모자가 총 몇 개씩인지를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4. 죄수들은 자신이 쓰고 있는 모자 색깔을 맞춰야 한다. 맨 뒷사람부터 시작해서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자신의 모자 색깔을 한 사람씩 순서대로 말한다. 5. 말할 때, "검정", 또는 "흰색"이라는 단어.. [스크랩] 동전 하나가 더 들어간다고...?? Q. 종이 상자에 동전 40개가 놓여있다. 이 때 동전 하나를 더 넣을 수 있는 방법은? A. 이거 화학 시간에 배웠어! 문제적 남자 190211 194화 [출처] YOUTUBE tvN D CLASSIC - https://www.youtube.com/watch?v=m3PfsEOYjcc 이전 1 2 다음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