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개정 교육과정 화학1'에서 완전하게 사라진 영역이 있다. 바로 원소 분석법(elementary analysis)이다. 이 분석장치를 고안한 독일의 화학자 리비히의 이름을 따서 리비히 원소 분석법, 연소 반응을 이용해서 연소 분석법(combustion analysis)이라고도 부른다.
'2009개정 교육과정 화학1'에서는 '화학의 언어' 단원에 아보가드로수와 몰을 학습하기 전에 해당 개념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었다. 단순히 포함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무조건 출제되는 탐구 화학1 단골파트이기도 했다. 대학별 구술 면접, 논술 문제에서도 반드시 포함 되었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화학1>
원소 분석을 통하여 여러 가지 화합물의 조성을 확인하여 화학식과 분자의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영역은 현재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15 교육과정 화학1'에서는 빠졌다. 따라서 올해 치뤄진 3월, 4월 학력평가에서도 관련 내용은 당연히 출제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원을 학습지 형태로 만든 이유는 원소분석이 화학양론(stoichiometry)을 학습하는데 있어서 시작점과 같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예전에 만들어 놓은 학습지를 재탕하는데 더 큰 의미가...)
화학양론은 기본적으로 화학 반응식으로 작성되어야 하는데, 화학반응식을 쓰기 위해서는 내가 다루고 있는 물질을 정확한 화학식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화학양론 이전에 원소 분석법을 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어떻게 과거 사람들은 메테인(CH4)이 C 1개와 H 4개로 구성되었고, 에탄올(C2H5OH)은 C 2개, H 6개, O 1개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이 부분을 학습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있을까 싶어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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