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해할 수 없는 일 #20201215 우리 아파트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 편이다. 세대당 차량 수는 평균 1 대 이상임이 분명한데, 확보된 주차 공간은 세대당 1.1 대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물리적인 공간 부족을 어쩔 수는 없다. 저녁 8 시가 지나면 통로에 세워진 차로 가득하다. 이중 주차된 차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정신 사납지만 누군가를 탓할 수 없는 일이다. 늦게 퇴근했다고, 단지 밖 길가에 차를 세울 수는 없지 않은가. 늦게까지 일하고 귀가한 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휴직 전, 나 역시 주차 공간을 찾으려 지하와 지상을 수없이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날이 밝으면, 밤새 복잡했던 그곳이 맞나 싶을 만큼 주차장은 휑~해진다. 아침 9 시만 되어도 공동 현관과 가까운 꿀자리도 몇 군데 비어있다. 다들 바삐 살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