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멀리하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이스북 안녕 1. 페이스북을 지웠다. 휴대폰 두 대, 아이패드, 데스크탑의 즐겨찾기 링크도 지웠다. 마음만 먹으면 다시 설치하고, 로그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멀리해야 할 것 같아 지우기만 했다. 메시지 어플은 남겨두었다. 과거의 글이 추억이 될까 싶어서, 혹시나 지난 학생들과의 연결 고리가 끊어질까 싶어서 과감하게 탈퇴까지는 못했다. 어쨌든 블로그를 제외하고, 개인 SNS는 하나만 남았다. 사실 몇 주 전에도 페이스북을 지웠던 일이 있다. 요즘 페이스북을 통해 내 일상을 공유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기에도 블로그가 더욱 편했기에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그저 여러 사람들의 글(보다 광고가 더 많아)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며칠 참지 못하고 다시 페이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