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0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 일이 많을 때는 딴짓이 재밌는 법 #220105 1. 어제를 끝으로 2021학년도 정규 교육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학년 3반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무사히 졸업했다. 졸업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모두 학교를 떠났지만 학급 단톡방은 졸업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달라진 점이라면, 성인이 되었음을 스스로 자축하는 사진들이 종종 올라오고, 평소와 다르게 나의 일방적인 공지사항보다 아이들의 메시지가 더 많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복직 후, 첫 학교, 첫 학급을 이끌어가는데 나의 이전 경험들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혼자 고민을 많이 했었다. 각가지 이유로 쉴 새 없이 터지는 사안과 고민들은 안그래도 넘치는 수업시수로 정신 못 차리는 나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생각을 정리하려고 썼던 당시의 일기.. 이전 1 다음